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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의 리더들 - 통합 리더십으로 혁신하라 (커버이미지)
    [에세이/산문]혁신의 리더들 - 통합 리더십으로 혁신하라
    • 강우란, 박성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23-08-16

    CEO는 시작을 결단했다. 개발팀장은 확고한 목표와 의지로 이끌었다.팀원은 열정으로 화답했다.모든 것이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다!혁신제품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많은 사람이 아이팟이나 워크맨을 떠올리지 않을까. 물론 대중적 인기도나 기능 면에서 걸출한 제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저자들은 이 제품들만이 혁신제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또 다른 질문. 혁신제품 개발은 어떻게 가능하며, 혁신을 성공시킨 리더는 누구일까? 대부분 카리스마 넘치는 CEO나 천재적 과학자가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회사원’들이 바로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전략실과 인사조직실의 두 연구원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에 관한 속설을 하나하나 분석한다. 혁신제품은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다아이팟과 워크맨만이 혁신제품이라면 혁신제품의 필수 조건은 최신 기술, 즉‘품질’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과연 그럴까. 저자들은 두 가지 예를 제시한다. 1955년에 출시된 소니의 휴대용 트랜지스터라디오와 요 몇 년 사이 여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크록스(Crocs) 샌들이다. 소니의 휴대용 라디오는 대형진공관 라디오에 비해 음질이 금속성에다 단조로운 느낌이다. 그러나 부모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친구들과 로큰롤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10대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원래 온천용으로 제작된 플라스틱 나막신인 크록스 샌들 또한 ‘패션의 재앙’이라는 전문가들의 혹평에 아랑곳없이 크게 히트했다. 품질이나 소재는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나을 것이 없는데도 활동 시에 발을 보호하고 통풍도 잘 된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품질 우선의 기치는 혁신제품의 필수조건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볼 때 1950년대에 우리나라에 출현한 설탕과 치약 그리고 소모사 양복지도 단연코 혁신제품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막대한 자본을 들여 최신 기술을 사용해 한 번도 본적 없는 제품을 내놓는 것만이 혁신개발이 아닌 것이다. 혁신은 생각보다도 훨씬 우리 가까이에 있다.혁신의 리더들은 누구인가?혁신제품 개발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인가? 저자들은 14개의 사례 분석을 토대로 혁신을 성공으로 이끈 리더십을 4가지 - CEO 리더십, 팀장 리더십, 비공식 리더십, 공유 리더십 - 로 분류하고 각각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CEO 리더십은 혁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CEO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경우이며, 팀장 리더십은 개발팀장이 혁신적 개발을 이끈 경우이다. 비공식 리더십은 공식적 직책은 없지만 스스로 부상한 비공식 리더가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한 리더십이고, 공유 리더십은 팀 자체가 성공의 주역이 된 경우다. 저자들은 사례 분석을 통해 혁신제품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리더십은 한 개의 강력한 리더십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4가지 리더십 중 적어도 두개 이상의 리더십이 동시에 상호작용하여 성공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를 ‘통합리더십’이라고 불렀다. 통합리더십은 처음 제기된 개념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최초로 이론화를 시도했다. 통합리더십 안에서 평범해 보이는 회사원은 혁신의 주인공이 된다통합리더십이 실제 혁신의 현장에서 발현되는 모습을 삼성물산의 ‘버즈두바이’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버즈두바이 수주 뒤에는 팀장의 강한 추진의지와 팀원들의 응집력, CEO의 관리능력이 고루 녹아있다. 팀장은 전문지식과 열정으로 무장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팀원들은 최고층빌딩을 짓겠다는 도전정신과 자부심으로 목표를 공유했다. CEO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입찰보다도 까다로운 사내 수주심의회를 운영하며 리스크매니저 역할을 자임했다. 결과적으로 CEO, 팀장, 팀원들이 함께 공유한 목표 그리고 열정과 헌신이 버즈두바이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통합 리더십 안에서 도전적 과업을 만난‘회사원’들은 회사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과 동일시하게 되고 자신도 미처 몰랐던 능력을 발휘하며 업무에 몰입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리더십이 결합된 통합 리더십은 우리 옆의 회사원을 혁신가로 만든 비결이다. 발로 뛰어 길어 올린 생생한 혁신의 현장이 책은 14개의 혁신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중 두 경우를 제외한 12개 사례를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했다. CEO부터 말단사원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혁신에 성공한 만도의 브레이크 코너 모듈, 트렌드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불도저 같은 디자인팀장의 추진력으로 개발한 LG전자의 초콜릿폰,‘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팀장의 든든한 리더십 아래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각자 역량의 150%를 발휘한 개발팀이 탄생시킨 넥슨의 카트라이더, 디자인에 대한 리더의 확고한 방향 제시와 팀워크로 한국 가전의 역사를 새로 쓴 삼성전자의 보르도TV, 10여년에 걸친 개발기간 동안 크고 작은 기복을 겪으면서도 결국에는‘말은 한사람 입에서 나왔지만 사실은 모두의 머릿속에 그 아이디어가 맴도는’ 최고 수준의 공유리더십을 일궈낸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 등 12개의 사례는 하나하나가 ‘혁신 드라마’라고 할만큼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마치 독자가 혁신 개발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생동감과 현장감을 주어 읽는 즐거움을 더 해줄 것이다. 이 책은 각 리더십을 설명한 후 해당 리더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례를 덧붙여 이론이 좀 더 효과적으로 설명되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순서대로 이론을 읽은 후 사례를 접해도 좋겠고, 반대로 사례를 읽은 후 관심이 생겨 이론 부분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 사례마다 혁신제품과 배경, 성과 등을 표로 간략히 정리했으며, 마지막 부분에 혁신의 리더십을 POINT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긴요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 했다.혁신에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마지막으로 저자들은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토대로 통합리더십을 촉진하는 8개 요인을 밝히고 있다. 사례 조사 결과 혁신친화적인 기업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었다. 우선 누구의 아이디어라도 제안되고 실현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특유의 시스템이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팀원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일하는 재미를 주었다. 또 근속기간과 전문분야에서 매우 다양한 인적 구성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팀원들이 다양성을 미처 느끼지 못할 정도의 화합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또한 팀 내부적으로는 매우 협동적이었으나 회사 내의 다른 팀과는 민감한 경쟁심리가 형성되어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공식 리더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지속적으로 창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으며,‘혁신이 혁신을 낳는다’는 말처럼 혁신 경험을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었다. 적절한 보상시스템을 운영하여 팀원들의 사기 진작에 활용했고 효율적이고도 열린 커뮤니케이션으로 지휘고하를 막론한 원활한 소통을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담당자가 아니면서도 공통적으로 시장에 밀착된 관심을 보여, 혁신의 단초는 시장임을 알려주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요인1 과업의 혁신성 요인2 응집된 다양성요인3 협동과 경쟁의 공존요인4 비공식 리더에 대한 공식적 인정요인5 자산으로서의 혁신 경험요인6 성과보상시스템 요인7 커뮤니케이션요인8 시장과의 밀착 ■ 혁신의 리더들의 한마디 “만약에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면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힘들었지만 너무 신나게 일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없다” “다양한 기술이 얽혀있어 협업이 기본이고 핵심이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정확히 누가 맨 처음 제안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말은 한 사람 입에서 먼저 나왔지만 사실은 모 두의 머릿속에 그 아이디어가 맴돌았다” “우리는 일을 왜 하는지 알고 했다. 이런 상태에서 모두 자기 능력을 150% 발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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